2년 전, 하이퍼레인은 처음으로 코스모스와 EVM을 넘어 솔라나에 배포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하이퍼레인은 솔라나와 타 체인 간 주고받은 40만 개 이상의 메시지를 통해 총 6억 달러 이상의 브리징 거래량을 처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이퍼레인의 개방형 상호운용 프레임워크는 SVM 기반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팀들에게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빠른 브리징, 자산 발행, 체인 간 메시징 기능을 통해, 하이퍼레인은 빌더들이 SVM의 성능과 확장성을 새로운 체인과 생태계로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SVM이라면, 언제나 하이퍼레인이 함께합니다.
솔라나에서 → SVM 확장으로
솔라나는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 생태계로,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빠르고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통해, 개발자들이 확장성 높고 고성능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는 바로 SVM임으로, SVM은 솔라나의 실행 환경으로, 모든 거래가 이곳에서 처리되고 실행됩니다. SVM이 EVM과 같은 다른 가상 머신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여러 거래를 동시에, 즉 병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효율적인 설계 덕분에 솔라나는 400밀리초의 빠른 거래 속도와 초당 약 900건의 거래 처리 능력(TPS)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SVM은 거래를 병렬로 처리하여 더 빠른 실행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제공합니다.
수년 동안 SVM의 강력한 성능과 처리 능력은 솔라나에만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여러 빌더들이 이 기능을 새로운 체인과 생태계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SVM 확장의 동력
현재 시점으로 넘어와 보면, SVM 확장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으며, 빌더들은 단순히 SVM을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기 다른 방식과 고유한 구조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일부 SVM 체인은 솔라나에 정산되고, 다른 일부는 이더리움에 정산됩니다. 어떤 체인은 SOL이나 ETH로 가스비를 청구하고, 또 다른 체인들은 자체 토큰을 가스비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구축되었든, SVM 체인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멀티체인 환경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새로운 사용자, 자산, 개발자를 유입할 수 있는 연결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서 하이퍼레인이 핵심 역할을 합니다. 빠른 브리징, 멀티체인 토큰 발행, 체인 간 메시징 기능을 통해, 하이퍼레인은 확장 중인 SVM 생태계를 하나씩 연결해주는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현재 SVM 확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팀들을 소개합니다.
이클립스
이클립스 메인넷은 범용 목적의 SVM 기반 레이어2 체인이며, 이클립스는 거래 실행에는 SVM을, 거래 정산에는 이더리움, 그리고 거래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에는 셀레스티아를 활용합니다. 지난 11월 메인넷 출시 당시, 이클립스는 솔라나 외부에서 SVM을 최초로 도입한 체인이었습니다.

이클립스는 SVM 위에 구축된 이클립스는 평균 0.0001달러 수준의 매우 낮은 수수료로 빠른 거래 처리를 제공하며,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실제 성능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이클립스는 일반적으로 초당 2,000~3,000건(TPS)의 거래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간의 이클립스 TPS
SVM.현재 이클립스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활동은 터보 탭(Turbo Tap)이라는 탭-투-언(tap-to-earn) 게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유저가 화면을 탭할 때마다 해당 동작이 L2 상의 거래로 처리되며,
이를 통해 이클립스가 감당할 수 있는 대규모 사용자 활동과 수요의 수준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이클립스의 고성능 L2 아키텍처와 SVM의 병렬 처리 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클립스는 메인넷 출시 이후 다음과 같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 총 160억 건 이상의 거래 처리.(참고로 이는 솔라나 전체 거래량(약 3,830억 건)의 약 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 8억 8,000만 달러 이상의 DEX 거래량 기록.
- 860 ETH 이상의 수수료 수익 발생.
하이퍼레인은 이클립스 메인넷 출시 초기부터 주요 인프라로 함께해 왔습니다:
- 여러 생태계를 아우르는 빠른 자산 브리징: 사용자는 솔라나, 이더리움, 스트라이드 등에서 이클립스로, 또는 이클립스에서 다른 체인으로 자유롭게 자산을 브리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SOL, USDC, USDT, ezSOL, ORCA, WIF, JitoSOL, kySOL, apxETH, wBTC, tETH, wETH, TIA, stTIA에 대한 워프 라우트(Warp Route)가 넥서스에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 멀티체인 토큰 발행: 하이퍼레인은 **TurboETH(tETH)**의 발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tETH는 이더리움에서 발행되어 하이퍼레인을 통해 이클립스로 브리지된 최초의 통합 리스테이킹 토큰이며, 현재까지 8,700개 이상의 tETH가 발행되었고, 보유자는 11만 3,000명 이상에 달합니다.
- 하이퍼레인을 통해 이클립스에 브리지된 자산 규모는 5억 8,000만 달러 이상이며,이는 이클립스 전체 브리징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 데이터 출처: Eclipse Scan, State of Eclipse
솔라나 옵티미스틱 네트워크(SOON)
솔라나 옵티미스틱 네트워크(SOON)은 SVM의 기능을 확장하는 두 가지 핵심 혁신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바로 SOON 메인넷과 SOON 스택입니다.
SOON 메인넷은 거래 실행에는 SVM을 사용하면서, 거래 정산은 이더리움에, 거래 데이터는 EigenDA에 게시하는 고성능 레이어2(L2)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기존 SVM과는 차별화된 요소가 있습니다.

SOON은 ‘디커플드 SVM(Decoupled SVM)’ 위에 구축되어 있으며, 이는 레이어2(L2)에 최적화된 형태로 SVM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기술적 혁신입니다.
이 방식은 솔라나 메인넷에서는 필수적인 기능이지만, SOON과 같은 L2 환경에서는 불필요한 요소들, 예를 들어 투표 트랜잭션(voting transactions) 등을 제거함으로써 SVM의 경량화와 효율성을 실현합니다.
이러한 혁신 덕분에 SOON은 고정된 블록 생성 주기가 아니라, 사용자 수요에 따라 블록을 유동적으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SOON은 최대 50밀리초(ms) 만에 새로운 블록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솔라나의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인 400밀리초보다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SOON 메인넷은 SOON 스택의 대표 체인이기도 합니다. SOON 스택은 누구나 쉽게 확장 가능하고 고성능인 L2 체인(SOON 체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입니다. 개발자들은 SOON 스택 위에서 체인을 개발함으로써, SVM의 성능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정산 방식이나 데이터 가용성 등 체인의 다른 구성 요소는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SOON 메인넷 출시 이후, SVM의 강력한 성능을 활용하려는 다양한 팀들이 새로운 활용 사례를 모색하면서 SOON 스택의 도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CARV — CARV는 SOON 스택 위에 ‘CARV SVM 체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SVM의 성능과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결합한 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 svmBNB 체인 — svmBNB는 BNB 체인에 정산되는 SOON 체인으로, SVM의 성능을 바이낸스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 Cytonic과 Lucent Network 또한 자신들의 첫 번째 SVM 체인을 SOON 스택 기반으로 개발 중입니다.
하이퍼레인은 첫날부터 SOON 생태계를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지원해왔습니다:
- 솔라나와 SOON 간의 빠른 자산 브리징: 사용자는 **넥서스(Nexus)**를 통해 SOL과 BONK를 몇 초 만에 솔라나와 SOON 간에 브리지할 수 있습니다.
- 체인 간 메시징(Cross-Chain Messaging): 하이퍼레인은 SOON 메인넷, SOON 스택, 기타 체인 및 생태계를 연결하는 **체인 간 메시징 프로토콜인 인터SOON(InterSOON)**의 기반 메시징 레이어로 작동합니다.
- 현재까지 15,500건 이상의 메시지를 통해 총 7,6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이 SOON을 통해 브리지되었으며, 이는 모두 하이퍼레인을 통해 처리된 수치입니다.
※ 데이터 출처: 하이퍼레인 SOON 대시보드(Hyperlane SOON Dashboard)
소닉(Sonic)
소닉 체인은 솔라나에 정산되며, 가스비로 SOL을 사용하고, 솔라나 프로그램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어, 솔라나 생태계 내에서 최초로 확장된 체인(extension)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소닉은 하이퍼그리드(Hypergrid) 위에 구축되어 있습니다. 하이퍼그리드는 솔라나의 보안을 기반으로 앱 전용 체인을 배포할 수 있게 해주는 프레임워크이며, 이러한 체인들은 그리드(Grid)라고 불립니다.
각 그리드는 자체적인 SVM을 갖고 있으며, 실행 환경으로 SVM을 사용합니다.모든 거래는 먼저 하이퍼그리드 공유 상태 네트워크에서 정렬 및 처리된 뒤, 최종적으로 솔라나에 정산됩니다.

SVM을 도입함으로써, 소닉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활용 사례에 특화된 체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SonicX입니다. SonicX는 틱톡 계정 정보를 암호화폐 지갑과 연동하는 미니앱으로, 사용자들이 앱을 벗어나지 않고도 보상을 받고 온체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소닉은 2월 27일에 모비우스 메인넷(Mobius Mainnet)을 출시했으며, 하이퍼레인은 첫날부터 소닉을 지원해왔습니다:
- 솔라나와 소닉 간 빠른 자산 브리징:
현재 넥서스를 통해 SOL, SONIC, USDC, USDT, IrtsSOL, sSOL, sonicSOL에 대한 7개의 워프 라우트(Warp Route)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SVM확장에 참여하세요!
SVM을 기반으로 개발함으로써, 개발자들은 솔라나의 강력한 성능과 처리 능력을 새로운 체인과 생태계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맞춤형 앱체인, 혹은 완전히 새로운 레이어1이든 상관없이,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 SVM 위에 구축된 체인이라면, 그곳엔 언제나 하이퍼레인이 함께합니다.